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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아시아 최대규모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2024’ 성황리 개막 2024.03.20
3월 20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국내외 약 396개 기업, 1,479개 부스에서 첨단보안 솔루션과 기술 전시
전자정부 정보보호 콘퍼런스와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등 25개 트랙 100개 세션 강연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공지능(AI)이 IT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의 기술 트렌드 및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진화를 비롯한 AI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고, 일반 기업들은 AI를 업무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화두가 되고 있다.

▲SECON & eGISEC 2024 현장[사진=보안뉴스]


이러한 추세는 보안산업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AI가 CCTV 카메라와 접목돼 기존에 많이 활용되는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인파관리와 재난재해 예방, 마케팅, 교통·주차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등과 접목되는 보안 솔루션의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자들도 AI 기술을 악용해 취약점 등 공격 침투경로를 찾고, AI로 공격 도구를 제작하는 등 AI 보안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점점 더 지능화되는 AI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AI를 보안 강화에 활용함으로써 ‘AI로 더욱 안전해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모든 기업의 숙제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 보안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사이버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키고 △데이터·AI 보안 △디지털 취약점 분석·대응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산업·융합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한 데 이어 물리보안 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2.8% 상회할 정도로 고성장·수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등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안산업이 AI 기술과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3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4)’가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올해로 23주년과 12주년을 맞이하는 ‘SECON & eGISEC 2024’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세계에서 유일한 통합보안 전시회로 모든 산업 분야의 메가트렌드인 AI가 첨단보안 기술과 보안산업에 어떻게 접목 및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욱이 올해는 정부에서 정보보호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의 하나로 ‘지능형 CCTV 등 물리보안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하는 등 사이버보안은 물론 물리보안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매우 강력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번 전시회는 세계에서 통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첨단보안 제품 및 솔루션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집중 소개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보안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보안산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ECON & eGISEC 2024 개막식[사진=보안뉴스]


20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이기주 조직위원장과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 행정안전부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을 비롯해 주최 및 주관기관 대표, 관련 협단체장, 해외 델리게이션 등이 참석했다.

▲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이기주 조직위원장[사진=보안뉴스]


이기주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예상되지만, 보안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는 시간에도 꾸준하게 성장해왔고, 정부 또한 12대 국가 전략기술에 사이버보안을 포함하고 최근 사이버보안 펀드를 운용하는 등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전시회는 AI로 더욱 안전해지는 세상을 위해 앞장선다는 주제 아래, 전통적인 보안 솔루션은 물론 최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사진=보안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은 “보안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디지털 구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정책의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 5개의 가치는 ‘자유’, ‘공정’, ‘혁신’, ‘국제적 연대’ 그리고 ‘안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를 창출하는 여러 가지 가치 속에 안전과 보안이 뒤따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기존 우리 보안 정책은 맞는지, 우리의 역량을 맞는지 고민해 보겠지만, 정부가 다 알고 느낄 수는 없는 시대이기에 SECON & eGISEC 2024를 통해 많이 공유하고 제안하면 함께하겠다”라고 축사했다.

▲행정안전부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사진=보안뉴스]


이어 행정안전부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은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는 12년 전 정보보호 정책과장 재직 시 제안하면서 시작했는데, 오늘 많은 성장을 이룬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진화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전시장을 둘러보니 AI 기술을 접목한 많은 제품과 솔루션이 많이 보였는데 과기정통부, 국정원과 협업해 일상에 도입될 때 효율성과 기능을 높이고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사진=보안뉴스]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은 “오늘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인데 보안은 이같이 낮과 밤을 구분하지 않고 민과 군 구분없이 대응하고 있으며,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도 함께 갈 수 밖에 없다. 또한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은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융합보안으로 상생·발전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 2월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통해 위협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사이버 역량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켜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계획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한편, 국내외 파트너들과 국가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사진=보안뉴스]


마지막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은 “오늘날 가장 큰 화두는 AI이며, 이제 AI는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가 사용하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스마트폰 등 IoT 기기와 접목해 우리 일상 속 깊숙이 자리잡았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우리나라 보안 기업이 주도하는 협업 기반의 통합 보안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AI 역기능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고민하며 새로운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침해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국내 보안 수준 제고 등 보안 산업의 공장 역할을 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12개국 396개 기업, 1,479개 부스에서 최신 제품과 솔루션 소개
올해에는 전 세계 12개국 약 396개 국내외 보안기업이 참가해 1,479개 부스에서 자사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12개국의 보안, 안전, 국방 관계자들이 방문해 우리 안방에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된다.

▲SECON & eGISEC 2024 부스를 살펴보고 있는 VIP들[사진=보안뉴스]


이외에도 보안·정보보호 담당자와 구매 담당자, 시스템 운영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개발자와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간 진행되는 25개 트랙 100여개 세션의 콘퍼런스 ‘풍성’
국가 보안수준을 제고하고 보안 분야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에 이바지한다고 평가받는 ‘SECON & eGISEC 2024’에서는 올해에도 약 25개 트랙 100여개 세션의 동시개최 콘퍼런스를 통해 각 분야별, 테마별 최신 보안기술과 정보를 공유한다.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2024와 △전자정부 정보보호 콘퍼런스 2024를 비롯해 △2024년 CCTV 통합관제 콘퍼런스와 △2024 산업보안 트렌드 △2024년 제1차 CPO워크숍 △2024 정보보호 R&D 기술이전 설명회 그리고 △제4회 개인정보보호 전문강사 포럼이 진행된다. 또 △제9회 항공보안 심포지엄과 △2024년 서울시 사이버보안 워크숍 △2024년 대테러 콘퍼런스 △제3회 미래항공보안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시큐리티월드 콘퍼런스 2024’에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의 보안시장 총괄 분석가가 방한해 올해 글로벌 보안 트렌드와 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전자정부 정보보호 콘퍼런스 2024’에서는 정보보호와 정보화・조달제품 등 전자정부 관련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전시홀 내 오픈 세미나장에서는 K-ICT 스타트업을 비롯한 국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솔루션 기술 발표가 3일간 활발하게 진행된다.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으로 국내 보안기업 집중 ‘홍보’
‘SECON & eGISEC 2024’은 세계 최대 MICE 그룹인 인포마그룹(Informa Group)과의 긴밀한 협업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SECON & eGISEC 2024’에서도 △초청 바이어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상담회와 △참가기업 해외진출 자문상담회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스마트폰 해킹과 다크웹, 패스워드리스, 양자암호 등 주요 보안위협과 대응책을 실제로 체험해 보는 △사이버 보안위협 체험존이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국내 ICT 및 보안 분야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K-ICT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과 우수 정보보호 제품 및 최신 보안기술의 전시 및 시연과 더불어 정보보호 R&D 기술이전 설명회까지 진행되는 △국가 정보보호 R&D 홍보관 그리고 보안분야 최대 규모의 B2B 전시회에서 보안업계 최신 인재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큐리티 Job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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